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량 해전 (문단 편집) ==== [[칼의 노래]] ==== >'''사랑이여, 아득한 적이여.''' >'''너의 모든 생명의 함대는 바람 불고 물결 높은 날''' >'''내 마지막 바다 노량으로 오라.''' >'''오라, 내 거기서 한 줄기 일자진(一字陣)으로 적을 맞으리.''' 2001년 [[김훈]]의 소설. 서문 마지막 문장은 노량 해전을 앞둔 이순신의 독백이다. 소설의 대미를 장식한다. 뇌물을 받고 싸움 직전 퇴각하는 일본군을 그대로 놓아준데다, 대놓고 싸우기 싫어하는 [[진린]]을 바라보며 충무공은 ''''이 자식 죽일까''''라고 독백한다.[* '근데 여기서 이놈 죽이면 내 적은 이 세상 전부가 되겠지 씁' 하고 덧붙이는 건 덤이다. 당시 [[중화사상]]을 반영한 서술인 듯. 우습게 써서 그렇지 김훈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저걸 읽으면 참 열 뻗친다.] 전투에 앞서 ''''이제 죽기를 원하나이다. 하오나 이 원수를 갚게 하소서''''라고 독백하며 면사첩을 불태우는 충무공의 모습은 [[비장미]]의 절정이다. 이순신이 총탄을 맞고 서서히 숨이 끊어지며 되뇌는 독백도 진국인데, 군인이 전장에서 죽는 것은 자연사와도 같다며, 자신의 죽음에 오히려 안도하는 모습은 숭고함까지 느껴진다. 동시에 숨이 끊어지기 직전, 난중에 죽은 여인 여진과 아들 이면의 냄새를 떠올리는 묘사에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면모도 눈물겹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